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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폭식증 증상과 극복 방법은?

입력 2016.10.20 12:02
  • 신정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게 됩니다.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허기진 느낌이 듭니다. 어떨 때는 토하기 직전까지 참으면서 먹기도 하고, 감정 조절이 잘 안 됩니다. 우울한 감정이 들고 건망증도 심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폭식증일까요? 폭식증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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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먹어도 먹어도 허기진 것은 마음의 허기, 즉 심리적인 허기가 채워지지 않은 가짜 식욕 때문입니다. 폭식증을 혼자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병이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폭식이 반복될수록 고무줄 체중이 되고 체중의 증가는 물론 체형까지 변하게 되니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폭식증이 지속하면 무기력, 우울증이 동반되며 수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의욕이 점점 없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앞으로 폭식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답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어, 효과적이고 건강하게 폭식증을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1. 폭식증, 삶의 질을 높이는 라이프스타일 개선이 필요

폭식증 치료로 가장 떠오르는 것이 식욕억제제 즉 약물치료입니다. 하지만 식욕억제제 보다는 세로토닌치료와 함께 식습관을 조절하는 인지행동치료와 심리적인 허기를 다루는 자존감 심층 치료의 병행을 통해 비만을 유발하는 반복적인 행동습관을 교정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2. 폭식증, 체형관리가 필요

폭식증은 대부분 고무줄 체중으로 살이 쪘다 빠졌다를 반복하면서 몸매에 탄력을 잃어버리면서 동시에 몸매를 꽁꽁 숨기고 다니게 됩니다. 따라서 상체, 하체, 얼굴 관리프로그램 등 부위별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몸매 자신감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폭식증, 마음건강 관리가 기본

우리는 다른 사람의 칭찬에 급급해합니다. 바로 인정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 남의 말에 쉽게 상처받고, 다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나는 부족한 거 같고, 늘 메우려고 애쓰다 보니까 자신의 욕구는 귀 기울이지 못하고 남의 요구에만 부응하면서 이러한 욕구 불만이 바로 폭식증으로 발전하게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폭식증은 내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모습도 중요하지만, 마음건강 관리가 기본이기 때문에 심리 상담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신을 스스로 괴롭히는 것이 아닌 자기 사진을 사랑하면서 돌보는 과정을 통해 자존감이 회복된다면 더는 폭식으로 괴로워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폭식증의 최종 치료 목표는 자존감 완성이라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폭식증은 언제 또다시 찾아올지 모르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체계적인 치료과정을 통해서 폭식증을 적극적으로 극복해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유은정 (정신겅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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