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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축소술, 옆광대 축소에 효과적인 수술법 따로 있다?

입력 2016.11.14 16:54
  • 신종인·오브제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얼굴의 좌우폭이 넓어보이는 광대뼈로 인해 외모적인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시도하는 해결방법 중 하나가 광대축소술이다. 튀어나온 광대뼈의 발달의 주요 원인은 '골격뼈' 크기 자체의 발달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광대축소술은 이러한 뼈를 직접 절골하여 광대축소효과를 가져오는 수술이다.

최근에 문의하는 환자들의 경우 '옆광대' 돌출을 고민하여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옆광대가 발달된 경우에는 45도 광대도 같이 발달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수술방법을 고려하여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광대뼈여성의 광대뼈

옆광대와 45도 광대를 동시에 축소시켜주려면 무엇보다 두피절개보다는 입안절개로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피절개로 광대축소술을 진행할 경우 절골할 광대뼈의 시야 확보가 좁기 때문에 옆광대와 45도 광대를 동시에 축소시켜주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보통 입안절개로 많이 시행되며, 입안절개를 통해 광대뼈로 접근한 다음 뼈 절골 후 절골된 광대뼈를 내측으로 이동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후방으로도 동시에 이동시키면 옆 광대축소 효과가 더 높아지게 된다.

절골된 광대뼈를 내측 및 후방으로 동시에 이동시키는 방향은 유지인대가 팽팽해질 수 있는 방향이여서 광대축소술 후 볼처짐이 최소화된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적당한 박리범위와 더불어 유지인대의 길이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뼈를 이동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사람마다 갖고 있는 광대뼈 돌출의 양상과 신경선의 위치가 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정확한 골격검진과 더불어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수술계획을 세워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종인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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