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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뼈수술, 볼처짐 없이 광대뼈 축소 가능할까?

입력 2016.12.08 09:30
  • 신종인·오브제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얼굴의 굴곡을 만들어내는 주 요인인 광대뼈. 이 광대뼈가 옆으로 혹은 앞으로 튀어나온 경우 전체적인 얼굴의 인상을 굳세 보이게 하고 때론 중성적인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 광대뼈 수술에 대해 알아볼 때 가장 궁금해하는 점이 있는대 바로 광대뼈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볼처짐'에 대한 것이다.

한쪽 광대뼈를 가린 여성한쪽 광대뼈를 가린 여성

광대뼈수술 후 볼처짐이 발생하는 것은 다양한 원인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이유는 '광범위한 박리' 이다. 광대뼈수술 시 박리범위를 무리하게 진행하면 수술 후 볼조직을 지탱하는 유지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볼처짐이 올 수 있다.

따라서 광대뼈수술 시에는 적당한 박리범위가 중요하다. 또한 절골된 뼈를 이동시킬 때 이동방향 역시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광대뼈수술 시 뼈의 이동방향은 내측이동이다.

하지만 내측으로만 이동시키는 것이 아닌 후방으로도 동시에 이동시키는 광대뼈수술 방법도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내측과 후방을 동시에 이동시켜 이른바 '셋백(set-back)'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셋백효과란, 뼈 이동방향이 유지인대가 팽팽해지는 방향이어서 볼처짐을 최소화하고, 뼈를 후방으로도 이동시켜 옆광대와 앞광대 축소는 물론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말한다.

즉, 광대뼈수술을 진행한다고 해서 무조건 볼처짐이 오는 것은 아니며 수술 방법을 잘 선택하면 충분히 이를 예방하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종인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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