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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공을 위한 필수 사전준비는 무엇?

입력 2016.12.23 13:30
  • 고지은·쉬즈한의원 한의사

임신준비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배란일 맞추고, 임신테스트기를 하면서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는 사이 삶을 목적은 임신과 출산에만 맞춰지게 되고 힘든 시간들이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되고 임신준비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가 많으면 기울(기가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울체되어 있는 상태)가 되고 그 만큼 임신준비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실제 동의보감에서도 임신이 잘 안될 때 쓰는 한약에 기울을 해소하는 약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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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시도 기간이 1년이 지나간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배란이 불규칙하다면 실제로 난소의 배란기능이 정상주기로 일어나고 있지 않다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임신시도가 되지 않습니다. 임신의 여러 단계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난임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난자와 정자가 만나 수정란이 만들어지는 일조차 쉽지 않습니다.

또한 자궁과 자궁주변부 환경이 좋지 않다면 수정란이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착상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서는 자궁내막이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 안정적인 착상을 위한 자궁내막의 3가지 조건

1. 탄탄하고 두꺼운 내막

내막을 이루는 세포의 내부 세포질의 팽창으로 인해 세포 간의 간격이 치밀하고 탄탄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수정란이 내막에 안정적으로 착상되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2. 착상유도물질의 분비 촉진

수정란이 착상할 때 수정란을 끌어올 수 있는 자궁내막 수용성이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3. 충분한 혈류공급

착상된 수정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혈류공급이 이루어져 수정란으로 충분한 영양이 공급될 수 있어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고지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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