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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궁이 보내는 신호, 생리 덩어리 관찰 필요

입력 2016.12.23 13:30
  • 신예지·쉬즈한의원 한의사

생리는 여성의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다. 생리 주기, 생리 양상, 생리통, 생리 혈색 모두 여성건강의 지표로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생리혈은 기본적으로 내막 조직과 혈액이 뒤섞여 배출되는 것으로 1cm 내외의 작은 생리덩어리들이 생리혈과 함께 배출되는 것은 정상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생리혈이 혈액의 양상이 아닌 덩어리진 상태로만 배출이 된다면 자궁에서 생리혈을 제대로 배출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자궁자궁

생리 덩어리는 혈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 상태로 자궁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다가 응혈 되어 나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생리혈이 배출될 수 있도록 짜주는 자궁의 수축력이 약해졌음을 의심할 수 있다. 또한, 자궁이 차가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응혈이 더 빨리 되거나 생리 양이 적어 혈액의 양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 일 수도 있다.

생리 덩어리로의 배출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궁 및 하초의 순환을 개선하고 자궁 자체의 온기를 높여주며 어혈의 생기는 원인을 밝혀내 어혈이 원활히 배출될 수 있도록 돕고, 어혈이 형성되지 않는 건강한 자궁 및 골반 상태로 만드는 치료가 필요하다.

건강한 생리를 위해서는 생활하면서 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하고 골반 주위를 스트레칭하여 근육을 강화하고 생리 1주일 전부터는 수면을 충분히 하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예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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