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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윤곽수술, 사각턱수술이나 광대축소술이 전부일까?

입력 2016.12.26 11:29
  • 박정근·페이스플러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안면윤곽수술은 일반적으로 뼈수술을 의미한다. 얼굴전체의 윤곽을 줄여주거나 윤곽선을 매끄럽게 해주는 수술이 바로 안면윤곽수술이다.

즉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의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울퉁불퉁한 윤곽선을 부드럽게 해줌으로써 더욱 세련된 느낌을 주게 해준다. 하지만 뼈를 다루는 수술인 만큼 다른 수술에 비해 그만큼 더 신중해지고, 부담을 느끼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과연, 얼굴의 윤곽을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뼈수술 밖에는 없는 것일까?

얼굴을 만지고 있는 여성얼굴을 만지고 있는 여성

결론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동양인의 얼굴은 서양인의 얼굴에 비해 훨씬 넓어 보인다. 실제로 서양인의 얼굴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더욱 작아 보이는 이유가 있다. 바로 입체적인 얼굴이라는 것이다.

즉 편평하면 더욱 넓어 보이기 때문에 같은 넓이라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주면 얼굴의 크기는 더욱 작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사각턱수술이나 광대축소술과 같은 안면윤곽수술과, 편평한 얼굴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주는 수술은 함께 하는 경우 매우 효과가 크다.

만약 너무나 평면적인 얼굴이어서 더욱더 넓어 보인다면, 얼굴에 볼륨을 주는 것이 작은 얼굴을 가질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즉, 단순히 얼굴이 커 보이고 넓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뼈수술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마와 콧대, 그리고 입술과 턱끝의 관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해준다면, 더욱더 세련되고 작아 보이는 얼굴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안면윤곽수술은 무조건 얼굴을 작아지게 한다는 생각, 꼭 뼈수술을 해야 얼굴이 작아진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 충분한 진단과 진찰을 통해 본인의 얼굴에 맞는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반드시 뼈수술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무엇보다 수술전 진단에 따라 교정방법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수술을 최소화 하면서 최대한의 효과를 얻도록 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정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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