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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축소술, 절골 후 뼈의 이동방향도 중요하다?

입력 2017.01.26 11:57
  • 신종인·오브제성형외과의원 전문의

돌출된 광대 때문에 얼굴 라인이 굴곡져 보인다면 인상이 굳세거나 중성적인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다. 이러한 외모적인 고민을 갖고 있는 경우 처음에는 마사지나 경락과 같은 방법으로 돌출된 광대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지만 생각만큼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그 이유는 돌출된 광대는 단순히 광대뼈에 붙은 지방이나 근육의 문제가 아닌 골격뼈 자체의 문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크고 돌출된 광대를 축소하고싶다면 골격뼈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교정해줄 수 있는 광대축소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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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축소술은 입안절개 혹은 두피절개 방식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경우 높은 광대축소효과를 원한다면 입안절개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입안절개로 시행한 후 광대뼈를 절골한 다음 절골된 뼈를 이동시켜주어 축소효과를 얻게 되는데, 이 때 뼈의 이동방향은 보통 내측으로만 이동시켜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측으로만 이동시켜주는 방법보다는 내측과 후방으로 동시에 광대뼈를 이동시켜주게 되면 내측으로만 이동시켰을 때보다 광대축소효과를 더 높게 가져올 수 있고, 유지인대를 팽팽하게 하는 방향이여서 볼처짐도 예방하기에 좋다.

이렇게 광대뼈를 내측과 후방으로 동시에 이동시켜 얻는 효과를 셋백(Set-back)효과 라고 부른다. 즉 광대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상세한 수술방법을 익히고 있어야 부작용은 최소화시키고 만족스러운 수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종인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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