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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급성구획증후군’, 어떤 증상인가보니...'응급 수술 필요해'

입력 2017.02.03 16:05
  • 조민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인기 여배우가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급성구획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급성구획증후군은 우리 몸의 근육이 한 덩어리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구획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그 안의 압력이 증가하고 동맥을 압박해 생기는 질환이다. 이렇게 동맥이 압박되면 말단부의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구획 내 근육 등의 괴사가 생길 수 있다.

구획증후군이 나타나면 통증이나 해당 부위의 감각 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부종, 창백해지는 현상, 근육 장애와 마비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맥박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사람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는 사람

급성구획증후군은 대체로 부상 후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붓기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에서 석고붕대나 압박붕대로 강하게 압박하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증상이 나타났을 때 해당 부위의 붕대, 드레싱, 석고 등을 제거하여 압박을 감소해주어야 하며, 부상 후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어 이 경우 근막절개술을 통해 조직의 괴사를 막을 수 있다.

이러한 구획증후군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구획증후군과 달리 만성 구획증후군의 경우 운동 중 일으키는 경련성 통증 등으로 급성보다 증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면 상태가 호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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