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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조기폐경 진단후 임신준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입력 2017.02.07 16:42
  • 오유리·유리움한의원 한의사

​Q. 결혼한지 1년이 안된 30대 중반 여성입니다. 생리불순으로 호르몬 검사를 했는데 조기폐경 진단을 받았어요. 임신 계획이 있어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이대로 1년이 지나면 임신을 못하게 될 수 있다고 빨리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자고 하는데 아직 보조생식술을 진행할 상황이 안됩니다. 저 같은 조기폐경 환자는 임신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태아 사진을 들고 있는 임신부태아 사진을 들고 있는 임신부

A. 호르몬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와 임신가능성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기폐경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할수록 경과가 좋습니다. 논문 연구결과도 조기폐경을 진단받은 지 2년 이내에 임신시도가 이루어졌을 경우 가능성이 있고 그 이후는 어렵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인공수정, 시험관아기 시술과 같은 보조생식술을 진행하기 어렵다면 먼저 난소와 자궁의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진행하고 호르몬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바로 호르몬 요법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미 난소기능이 많이 저하된 상태에서 자극받은 난소는 제대로 된 난포를 성장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난포가 반응이 없거나, 공난포, 난자 질 저하로 인한 수정란 채취 실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폐경 여성의 임신준비는 더욱 더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킨 후에 진행을 해야 하고 3회 이내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야 합니다. 그 이상의 횟수는 난소에 큰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기폐경은 자궁치료 영역 중 가장 빠른 치료를 요하는 영역입니다. 빠른 결단이 다른 치료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오유리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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