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질환·치료

내 척추 휘었을까? 척추측만증 자가진단

입력 2017.02.07 16:29
  • 신정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올바른 척추는 앞이나 뒤에서 보았을 때 곧게 일자로 펴져 있다. 그런데 척추가 옆으로 구부러져 있는 경우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척추측만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원인불명인 경우가 많고,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척추측만증은 성장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골 성장이 완료될 때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라야 할 척추뼈가 웨지 형태로 자라게 되어 성인이 되었을 때 교정이 어렵게 될 수 있다.

◆ 척추측만증 자가진단

척추측만증 체크리스트척추측만증 체크리스트

◆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려면?

청소년의 경우 척추측만증일 경우 성장이 멈추면 더는 성장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측만’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만약 척추측만증이 심해 흉곽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으면 제한성 폐 기능 장애가 오고, 이로 인해 심장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이 가벼운 경우는 증상이 거의 없고 통증도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척추측만증 환자의 약 90%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고, 척추측만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교정치료나 물리치료, 척추 장애인 보조기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척추가 40도에서 50도까지 휘어진 경우라면 성장이 끝나고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허리가 휠 수 있으므로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20도 미만의 척추측만증의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수영이나 스트레칭과 같이 척추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다. 항상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등의 비대칭적인 자세는 피하고 척추를 바르게 펴서 의자 깊숙이 앉는 습관이 중요하다. 오랜 자세로 앉아 있어야 할 때는 한 시간에 한 번이라도 잠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