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피로하고 스트레스받으면 왜 ‘질염’이 재발할까요?

입력 2017.02.15 16:43
  • 신예지·쉬즈한의원 한의사

Q. 설 연휴 지나고 질염이 재발했는데 아직도 질염 증상이 사라지지 않아요. 항상 명절이 지나고 나면 꼭 질염이 한 번씩은 재발했더라고요. 이렇게 매번 피곤한 일이나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으면 질염이 자주 재발하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질염 재발 막을 수 없나요?

성인 여성성인 여성

A. 명절이 지나면 질염 환자가 많아지고 더 심해집니다. 명절이 지나고 질염이 자주 재발하거나 발생하는 원인은 면역환경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질염을 여자 감기라고 하는데 질염도 감기와 같이 면역이 무너지면 잘 발생합니다. 명절에는 장시간 이동, 스트레스, 육체적 노동의 증가 등으로 인해 질염에 걸리는 여성이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평소에 질염에 자주 걸렸거나 경미한 질염 증상이 있었다면 분비물이 늘어나고 냄새가 나며 가려운 증상들이 심해질 수 있어 평소 생활관리와 같은 자연치료로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질염은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 면역균형이 무너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지금 질염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다가오는 봄철에도 질염이 재발하기 쉬우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염증을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질염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통풍이 잘되는 하의를 입고 하복부가 습하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예지 원장 (한의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