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고등학생입니다. 하체 특히 허벅지랑 엉덩이에 많은 살이 고민입니다. 평소 운동량은 학원 갈 때 도보하는 정도인데, 하체 살도 빼고 키도 커질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 보통 사춘기에 여성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체지방이 대부분 엉덩이나 허벅지 부위로 축적이 되는데 이는 가임기를 준비하기 위한, 누구나 겪는 성적 특이성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학업으로 주로 오래 앉은 자세로 생활하는 학생분들은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다리 쪽으로 부종이 발생하여, 하체가 굵고 단단해지며 이것이 지속되면서 고정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맵고 짠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자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과 식습관관리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다이어트를 할 때 살이 빠지는 순서는 상체 살이 먼저 빠지고, 그 후에 하체가 빠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상체만 빠진다고 해서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야 합니다.

또한, 청소년기에 키가 크기 위해서는 성장 호르몬이 밤 10시 이후 활발히 생성되므로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으며 농구, 줄넘기 등 성장판에 자극이 가는 뛰는 운동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보통 15세 전후하여 성장판이 닫혀가지만, 성장판이 닫힌 후에도 약간의 성장은 가능하나 큰 성장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에 관한 검사를 받아보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윤홍일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