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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임신성 당뇨,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입력 2017.03.06 16:12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임신성 당뇨 판정을 받아 혈당체크와 함께 음식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혈당치를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하며,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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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임신성 당뇨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모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진료하는 의사나 환자에게 모두 큰 부담이 됩니다.

일단 임신 중의 혈당관리를 위해 집에서 측정하는 혈당계의 목표혈당치를 정리해 보면 공복혈당은 60-95mg/dL, 식후 1시간은 90-140mg/dL, 식후 2시간은 80-120mg/dL의 범위에 들어야 합니다.

물론 식후 1시간이나 두 시간은 밥숟가락을 들기 시작했을 때부터의 시간입니다. 공복혈당보다는 식후혈당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식후 혈당 중에서도 식후 1시간 혈당이 식후 두시간 혈당보다 더 태아의 예후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시 혈당 조절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경구 약물은 사용되어서는 안되고 인슐린을 사용해서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그러나 인슐린에 알레르기나 심한 부작용이 있어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일부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임신시 태아는 모체로부터 지속적으로 영양소를 공급받아야 하며, 식후 고혈당을 조절하고 저혈당을 예방해야 하기 때문에 식사의 배분이 중요합니다.

보통 하루 3회의 식사와 3회 이상의 간식으로 소량씩 자주 나누어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특히 임신 후반부로 갈수록 호르몬의 작용으로 공복시 혈당이 많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저혈당의 예방을 위해 취침 전 야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과일 같은 단순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일수록 소화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빨리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이 빨리 올라갑니다.

<도움말 =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완구 원장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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