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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아이의 반복되는 중이염, 걱정입니다.

입력 2017.03.17 17:00
  • 조민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18개월 된 아들이 7개월쯤부터 중이염을 달고 삽니다. 한번 걸리면 3달에서 4달은 기본이고, 제대로 낫지 않아 열감기나 코감기도 매달 앓고 있어요. 병원에서는 수술 이야기도 하셨지만, 어린아이에게 수술을 하기도 싫고요.

어떤 방법을 써야 아이가 빨리 나을 수 있을까요?

우는 아기 우는 아기

A. 나이가 어린 소아는 코와 귀를 연결해주는 이관(Eustachian tube)이 어른에 비하여 굵고 짧기 때문에 염증이 쉽게 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중이염의 경우 고막에 동그랗고 작은 튜브를 삽입하여 중이 안에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시술로 중이염이 자주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시술이나 아기가 움직이지 않도록 마취를 시행하고 해야 합니다.

중이염이 자주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비강 세척을 통해 코점막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습니다.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로 코안을 씻어내서 점막의 방어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약물로 콧물이 줄어들도록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이염이 확인된 상태라면 기간을 넉넉히 잡고 항생제 치료를 통해 세균을 없애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잘 낫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라면 고용량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오종석 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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