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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반으로, 칼로리도 반으로...효과 높은 '반식 다이어트' 하고 싶다면?

입력 2017.03.21 18:08
  • 조민경·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다. ‘조금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빠진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많은 사람이 실시하는 다이어트 법이 있다. 바로 ‘반식 다이어트’다.

반식 다이어트는 평소 먹던 양의 절반만을 섭취하는 방법으로, 단기간 다이어트에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않고 하는 다이어트보다 훨씬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고, 평소 섭취하던 열량의 절반만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식단을 조절하는 여성식단을 조절하는 여성

▲ 반식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 하나?

반식 다이어트는 시작 전 하루는 단식하고, 이후 모든 식사량을 평소의 절반만, 모든 끼니의 양을 일정하게 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세끼를 모두 정해진 시간에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오래 씹어먹고, 음료수 대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줄이고 늘리기를 반복하게 되면 위의 크기가 줄었다 늘었다 하면서 다이어트의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위의 크기를 완전하게 줄이는 데는 최소 3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며, 한두 달 이후 예전의 식습관으로 돌아가게 되면 요요현상을 겪거나 살이 빠지지 않기 쉬우므로, 3개월 이상 같은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반식 다이어트, 주의할 점은?

반식 다이어트는 단기간에 살을 빼고 꾸준히 실천하기에 좋은 다이어트 방법이지만, 원래 적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기존에 먹던 식사의 양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양을 반으로 줄이게 되면 영양소를 올바르게 섭취하지 못해 영양 결핍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꾸준히 오래 이러한 반식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먹는 양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식욕이 얼마나 큰지도 알아보는 것도 좋다. 평소 먹는 양이 너무 많았거나, 식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면 반식을 바로 실천할 수는 있으나 꾸준히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평소 섭취하는 양에서 조금씩 줄여나가 일정하게 반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식욕 조절이 힘들고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하며 쉽게 배가 고프다면 수시로 물을 섭취해 포만감을 주도록 하여 식사량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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