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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옆광대 축소술 시 광대 축소효과를 높이는 방법은?

입력 2017.05.24 08:35
  • 신종인·오브제성형외과의원 전문의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았을 때 광대뼈가 유난히 튀어나와 보인다면 이는 발달된 옆광대 때문이다. 옆광대가 발달하면 얼굴면적이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고 여성이라면 다소 중성적인 이미지로 비칠 수 있다.

보통 옆광대의 발달 원인은 근육이나 지방조직의 문제 보다는 골격구조의 원인이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마사지나 경락과 같은 방법으로는 교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발달된 옆광대를 교정하고 싶다면 옆광대축소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옆광대축소술도 수술방법을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다.

여성여성

대체로 옆광대가 발달했다면 45도 광대도 동시에 발달한 경우가 많으며 앞광대 역시 돌출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옆광대축소술을 통해 전체적인 각도에서의 광대축소효과를 얻을 수 있는 수술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광대뼈 절골 후 절골된 광대뼈를 내측으로 이동시켜주는 수술방법보다는 내측과 후방으로 뼈를 동시에 이동시켜주는 것이 옆광대와 45도 광대, 그리고 앞광대의 축소효과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나 광대뼈를 이동시키는 것은 광대 축소효과와도 연관이 있지만 볼조직을 지탱하는 유지인대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데, 뼈가 이동됨에 따라 유지인대의 지지력이 약해지면서 수술 후 일정기간이 지나 볼이 처지는 증상이 올 수 있다. 하지만 뼈를 내측으로만 이동시키는 것보다 내측과 후방으로 동시에 이동시켜주는 방향은 이러한 유지인대의 지지력을 팽팽하게 하는 방향이어서 리프팅 효과를 가져오므로 볼처짐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라서 옆광대축소술 방법에 관해 확인할 때 '뼈의 이동방향' 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광대축소술은 얼굴 부위 뼈를 직접 다루는 수술이다 보니 수술 전 정확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 안전한 수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종인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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