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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영유아검진결과, 유치원생에게 난시교정안경이 괜찮을까요?

입력 2017.06.07 11:00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6세 유치원생 아이의 영유아건강검진결과 난시가 확인되어 난시교정안경을 쓰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린아이한테 안경을 쓰게 하려니 좀 걱정이 되는데요, 이 교정안경을 쓰지 않고, 난시를 잡아줄 방법은 없을까요?

A. 어린 아이에게 시력교정용 안경을 씌우는 것에 대해 부모님들은 많은 부담을 가지게 됩니다.

먼저, 소아에서 안경을 착용하게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학업이나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줄 정도로 시력이 나쁠 때 - 두 눈의 시력(굴절도)이 차이가 날 때 - 정상범위 이상의 난시가 있을 때 - 사시 또는 사위가 있거나 눈의 통증 또는 두통이 있을 때
그러나 안경을 착용하게 되면 아래와 같은 많은 불편함을 줄 수도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시력검사 중인 어린이시력검사 중인 어린이

첫째로 안경을 매일 착용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
둘째로 안경을 착용하고 다님으로써 생길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 (깨지거나 다칠 수 있을 가능성),
셋째로는 외관상의 문제,
넷째로 아이 본인이 눈이 심각하게 나쁘다고 생각하게 되는 심리적인 요인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과 의사마다 견해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저는 종합적으로 득과 실을 고려해 안경착용 여부를 결정해야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안경은 더 나빠지지 않게 현 상태를 유지해줄 수 없습니다. 만약에 시력을 덜 나빠지게 하기 위해서는 최근에는 수면착용렌즈(드림렌즈, OK렌즈)라는 것으로 교정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렌즈를 취급하는 안과에서 진단을 다시 한번 받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안과 상담의 이윤상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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