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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사망률 낮춘다

입력 2017.07.20 15:16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스타틴을 사용했을 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37% 감소했다고 코호트 연구에서 밝혀졌다.

미국 하버드 의대 Hyon K. Choi 박사 연구팀은 환자 약 1,100만명의 인구 통계, 생활 습관, 의료 방문, 입원, 의사의 진단 및 치료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는 영국의 진료 기록 데이터베이스인 Health Improvement Network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척추척추

연구 대상 집단은 2000년에서 2014년까지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고 스타틴 요법을 시작한 1,430명의 환자와, 스타틴 요법을 사용하지 않는 같은 수의 환자로 구성됐다.

연구 결과 스타틴 사용자의 사망률은 연 환자 1,000명당 16.5명이었고 비사용자의 경우 연 환자 1,000명당 23.8명으로, 절대 사망률의 차이는 연 환자 1,000명당 7.3명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스타틴 사용과 사망 위험의 실질적인 역상관 관계는 스타틴의 이중 항염증 및 지질 강하 작용으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틴은 일반 대중에게 1차 예방제로 사용됐을 때 약 9~14 %의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은 없지만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상승한 환자에게 스타틴을 사용했을 때 주요 심장 이상 증상이 44% 감소했다. 또 로수바스티틴(rosuvastatin)으로 치료했을 때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 온라인판에 보고됐으며, Medpage today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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