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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 가려움증 원인은 질염 때문이다?

입력 2017.07.25 15:04
  • 신예지·쉬즈한의원 한의사

외음부 가려움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많은 경우 질염과 관련하여 발생하지만 질염이 없더라도 피부 습진이 있는 경우, 전신 소양증이 있는 경우 외음부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가려움증들은 주로 밤에 더 증상이 심해지는데 그 이유는 몸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밤이 되면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가려움증과 통증을 더 잘 느끼기 때문이다.

우울해하는 여성우울해하는 여성

외음부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이 질염이기 때문에 질염증상이 나타날 경우 철저히 치료하고 평소 관리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러한 가려움증은 밤에 더 심해지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해 주는 것도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만약 질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아니라 국소적인 피부염이 있는 경우라면 병원에서 바르는 연고를 처방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는데 가려움의 양상을 보고 국소 스테로이드, 칸디다 연고를 처방 받으면 된다.

그 외에도 외음부를 씻고 난 후에는 외음부가 습하지 않도록 잘 건조시키고 잘 때는 속옷을 벗은 채로 편안히 잠들어 보는 것도 좋다. 평소에는 통풍이 잘 되는 편안한 하의를 입는 것도 외음부 가려움증을 완화에 도움이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예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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