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온종일 앉아서 근무합니다. 근무 시간 내내 종아리가 붓고 뭉치고 뻐근해 불편합니다.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았지만 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개선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종일 종아리가 뭉치고 뻐근하며 불편한 것은 하지정맥류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 하지정맥류는 아니었고, 앉아 있을 때 증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보아 협착증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렇다면 근육, 혈관, 신경 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하거나 과체중이라면 디스크일 가능성은 작습니다. 그렇지만 디스크로 인한 좌골신경통은 허리 통증부터 시작해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순으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 증상의 말초화일 수는 있습니다.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뿐만 아니라 후관절증후군, 척추관협착증, 척추분리증, 전위증, 척수신경종양, 척추압박골절 등 다른 질병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체의 중심은 척추와 골반으로, 이 부위에 부정렬과 좌우 비대칭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질환일 수도 있지만 척추측만, 골반 비틀림, 다리 길이 차이와 같은 부정렬로 인해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전문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후 척추에 문제가 없고 몸의 정렬도 바르다고 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스트레칭을 비롯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재호 원장 (재활의학과 전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