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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더 빠질라, 잘못된 탈모 속설 5가지

신한종 |모제림성형외과의원
등록 2017-11-09 09:10 수정 2017-11-09 09:01

“아는 게 약, 모르는 게 병”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진짜 늦은 것이다”

탈모 고민

통념을 뒤엎는 이 말은 적어도 탈모에서만큼은 ‘통념’이 됩니다.
특히, 대머리 집안이니 탈모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거나, 탈모약이 성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등등의 속설로 탈모의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 탈모속설 1.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생긴다?

탈모

모자와 탈모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자외선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해 탈모예방에 도움됩니다.
다만 두피의 통풍이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곰팡이가 서식하는 등 두피청결을 나쁘게 하는 모자 착용법은 피해야 합니다.

△ 탈모속설 2. 탈모약을 먹으면 남성기능이 100% 감퇴한다?

탈모

유전성 탈모 예방목적으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탈모약을 복용한 후에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탈모약 부작용에 남성기능 저하 증상이 있지만 100분의 1정도의 확률이며, 대부분은 약 복용 후 심리적인 위축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증상은 초기 3개월 정도로 일시적이며, 성기능이 점차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최소의 확률로 남성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 약복용을 중지하면 회복됩니다.

# 탈모약은
- 남성호르몬의 대사작용을 억제하여 남성형 탈모(유전성 탈모)를 예방한다.
- 억제하는 남성호르몬은 남성 성기능과 밀접한 테스토스테론이 아니라,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다.

△ 탈모속설 3. 비만일수록 탈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탈모

탈모와 비만이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명확한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최근 탈모 관련 의학학회지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심한 탈모가 될 확률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약 5배 정도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탈모와 관련해서 비만 외에 다른 지수를 조사해보면 심근경색, 고혈압, 당뇨 등도 탈모 발병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탈모를 자극할 수 있는 건강요인
- 비만, 고혈압, 당뇨, 심근경색 등

△ 탈모속설 4.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가 더 빠진다?

탈모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더 빠지지는 않습니다.
두피에 있는 모발은 대략 성장기 3~10년, 퇴행기 3주 그리고 휴지기 2~3개월입니다. 한 번의 휴지기가 있고 난 뒤에 다시 성장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성장기 모발은 자라나고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뽑힐 경우에 통증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퇴행기나 휴지기 모발은 더 이상 성장을 하고 있지 않고 모발 자체가 피부에 달려있는 상태여서 새로운 모발이 자라나거나 물리적인 당김이 있는 경우에 자연스럽게 빠지게 됩니다.

보통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위에 언급한 퇴행기 혹은 휴지기 모발입니다. 따라서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져서 통증을 느낀 경우는 없을 겁니다. 말 그대로 성장을 끝내고 빠질 머리가 빠지는 것으로 탈모 진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너무 자주 머리를 감게 되면 샴푸에 존재하는 계면 활성제나 방부제 등의 화학물질 노출에 의해 두피가 건조해지거나 발적, 염증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탈모 예방 삼푸법
- 샴푸는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후 사용한다.
- 모공을 확장시키는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감는다.
- 샴푸나 린스 등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군다.
- 머리감기 후 반드시 말린다.

△ 탈모속설 5. 유전적인 탈모는 치료할 수 없다?

탈모

유전성 탈모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유전성 탈모란 광범위한 용어로 남성형 탈모 또는 안드로겐성 탈모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성인 남성에서 발생하는 안드로겐성 탈모는 사춘기 이후에 남성 호르몬 증가와 더불어 발생하는데 특히 두피 모발에 작용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변환물질인 DHT와 연관성이 깊습니다.

그래서 이를 억제하는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약을 먹을 경우 탈모가 억제되거나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후두부 모발은 이러한 DHT 증가에 반응하는 감수성이 없어서 탈모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후두부 모발을 모낭단위로 하나씩 옮겨서 탈모부위에 이식하는 것이 모발이식의 기본원리입니다.

결론적으로 유전성 탈모 즉, 남성형 탈모의 치료는 효과적으로 가능합니다.

# 유전성 탈모를 예방하려면?
- 탈모 진행의 정확한 원인 파악
-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공급
- 스트레스 관리
- 약물치료
- 모발이식
- 두피케어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한종 원장 (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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