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시 주의할 점

입력 2017.11.20 14:47
  • 오유리·유리움한의원 한의사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한 번에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 제대로 성숙되지 않은 난포 때문에 배란이 되지 않는 질병이다.

최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가 점점 늘고 있으며, 그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 학업 및 취업 스트레스, 운동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크게 나타나는 불편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두는 경향이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오래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가장 큰 특징은 ‘배란 장애를 동반한 생리불순’이다. 배란, 난소기능, 생리, 자궁내막으로 난소가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자궁내막 또한 제대로 증식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추후 난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때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민하는 표정의 여성고민하는 표정의 여성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할 때는 ‘배란과 생리’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여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보통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배란에 대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치료하는데 오랫동안 배란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막이 얇게 유지되었다가 잘 두꺼워지지 않거나 내막이 두터워진 채로 오랫동안 생리를 하지 않으면 내막암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치료할 때는 배란과 생리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오유리 원장 (한의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