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헬시라이프

개 물림 사고 매년 증가, 개에게 물렸을 때 응급처치법

입력 2017.11.23 15:30
  • 신정윤·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반려견 물림 사고는 3,657건에 따른다. 특히 올해는 9월까지 1,168건이 접수되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물림 사고 현황 및 예방 (한국소비자원)개물림 사고 현황 및 예방 (한국소비자원)

△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우리 개는 물지 않아요! 정말 그럴까요?’

개 물림 사고, 빈발 증상은 피부 찢기는 ‘열상’

개 물림 사고에서 가장 빈발하는 증상은 피부의 찢어진 손상을 동반하는 ‘열상’이 64%로 가장 많았다. 열상을 입으면 개의 구강 내 상주하고 있는 여러 세균에 의한 감염 우려가 높다. 열상에 이어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찰과상, 피부 조직 손상, 출혈 및 혈종, 타박상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개 물림 사고에서 신장이 작은 어린이는 반려견의 입 부분이 가까운 위치에 놓여 얼굴을 물리는 경우가 많은데 상해 정도에 따라 수차례 성형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청소년 이상 성인은 손을 물리는 경우가 많았다.

개물림 사고 현황 및 예방 (한국소비자원)개물림 사고 현황 및 예방 (한국소비자원)

△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우리 개는 물지 않아요! 정말 그럴까요?

반려견에게 물리면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상처가 깊을 수 있고, 개의 구강 내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 일반 상처에 비해 감염률이 8~9배나 높다.

개에게 물렸을 때 응급처치 방법

개물림 사고 현황 및 예방 (한국소비자원)개물림 사고 현황 및 예방 (한국소비자원)

△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물렸을 때 응급처치 요령

개 물림 사고 예방법, 모두의 인식 변화 필요

1. 보호자가 없는 곳에서 반려견과 아이가 따로 놀지 않도록 한다.
2. 반려견이 음식을 먹거나 새끼를 돌보는 동안 건드리지 않는다.
3. 낯선 개에게는 함부로 다가가거나 장난치지 않는다.
4. 개가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 도망가거나 소리 지르지 말고, 침착하게 행동하며 개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5. 개가 물거나 짖는 것은 기본 습성이기 때문에 견주들의 주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개물림 사고 현황 및 예방 (한국소비자원)개물림 사고 현황 및 예방 (한국소비자원)

△ 사진 출처 = 한국소비자원 ‘반려견 견주의 관리책임 강화(과태료)’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