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세월이 지나도 남아있는 ‘수두흉터’가 고민이라면?

입력 2018.01.15 11:26
  • 이승훈·HiDoc 전문의

일반적으로 수두는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수두는 잠깐 앓고 지나가는 질병이지만, 어린 시절 잘못된 관리와 치료로 인해 수두흉터가 남기도 한다.

어릴 때 발생한 수두 때문에 얼굴에 수두흉터가 심하게 남게 되면 성인이 된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패인 흉터로 자리 잡아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얼굴에 수두흉터가 심하면 상대방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거울을 보며 피부를 점검하는 여자 거울을 보며 피부를 점검하는 여자

수두흉터 제거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고자 할 때는 흉터의 크기나 모양, 깊이 등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피부조직의 변형이 심하면 정상조직으로 복원하는 ‘흉터성형술’이 필요하며, 피부 조직이 부족할 경우에는 정상 조직을 확장시켜 복원하는 ‘조직확장술’, ‘미용적 피부 이식’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피부밑 진피조직이 얇아져 함몰과 비늘 진 흉터의 경우에는 진피 조직을 강화하는 ‘미세박피 레이저치료’나 ‘필링’ 등을 통해서 수두흉터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어렸을 때 생긴 수두흉터가 성인이 된 후에도 남아서 콤플렉스로 발전되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태라면 흉터의 양상을 전문의와 함께 꼼꼼하고 정확하게 점검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치료 방법을 신중하게 선정해 정상 피부와 최대한 가깝도록 개선해주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