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전문가칼럼

흉터치료 전 체크사항과 흉터제거 방법

입력 2018.02.02 09:47
  • 이승훈·HiDoc 전문의

피부에 가해지는 어떤 상처든지 복원되는 과정에서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 흔적이 바로 흉터이다.
흉터가 신체에 심하게 남아있는 경우에는 콤플렉스로 발전되어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흉터치료 원칙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흉터제거 방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흉터치료 전 체크사항

다리 상처다리 상처

대부분의 사람이 흉터치료를 받으면 흉터가 없어지면서 정상 피부와 같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치료는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흉터치료는 정상피부와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주는 치료라고 생각하고 받는 것이 좋다. 즉, 겉으로 보이는 흉터를 100% 없애주는 것이 아니라 정상 피부와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치료를 받는 것이다.

흉터제거방법

흉터제거를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흉터 양상을 전문의와 함께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는 흉터의 모양, 크기, 상태에 따라서 흉터제거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흉터의 양상으로는 피부수축이 심한 상태(화상, 감염), 패이거나 함몰된 흉터(봉합시술 후, 피부결 손상), 돌출 또는 튀어나온 흉터(비후성반흔, 켈로이드), 상처 후 색소침착(잘못된 흉터관리), 색소 소실 흉터(화상, 튼 살 상처관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부조직의 변형이 심할 경우에는 정상조직으로 복원하는 흉터성형술 △피부 보직이 부족할 경우에는 조직확장술 △미용적 피부이식, 피부 밑 진피조직이 얇아져 함몰과 비늘 진 흉터(진피조직이 얇아지면서 피부가 비늘처럼 보이는 흉터)인 경우에는 진피 조직을 강화시키는 미세박피 레이저 치료나 필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즉, 흉터치료 및 흉터제거방법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흉터 양상에 따라 여러 가지 시술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흉터 양상에 따른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