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파칫솔이 일반수동칫솔보다 ‘플라크, 치은염, 잇몸출혈’ 감소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세계적인 치과학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Dentistry’에 등재된 필립스 소닉케어의 치주질환 예방 효과에 관한 최신 임상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만 18~70세의 성인남녀 141명(평균연령 42.1세)을 대상으로 하루 두 번 필립스 소닉케어 다이아몬드클린이라는 음파칫솔과 일반수동칫솔을 사용하는 그룹으로 나눠 4주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치약은 피험자 모두에게 표준 불소 함유 치약만 사용하도록 하고, 그 이외의 구강 위생용품 사용은 전면 금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음파칫솔을 사용한 그룹은 4주 전보다 플라크 34.9%, 치은염 25.5%, 잇몸출혈 57.4%가 감소한 반면, 일반수동칫솔 사용자는 플라크 8.0%, 치은염 19.1%, 잇몸출혈 31.4% 감소에 그쳤다.
치과진료선행연구결과를 취합해 조사하는 다른 메타분석연구에서도 고주파, 고진폭의 음파칫솔이 일반수동칫솔보다 플라크 제거 효과는 20% 더 좋았으며, 치은염 발생률은 10% 더 낮았다. 이 메타분석은 무작위 추출로 통제된 2건의 국내 케이스를 포함한 18개 논문을 근거로 진행됐으며, 대상자는 1,870명으로 음파칫솔은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사용됐다.
필립스 소닉케어 측은 “분당 31,000회 진동을 통한 음파기술이 미세하고 강력한 공기 방울로 치아 표면은 물론 칫솔모가 닿지 않는 치아와 잇몸 사이사이 깊숙한 곳의 플라크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고 밝히고, “일반수동칫솔과 달리 공기 방울을 통해 세정하기 때문에 잇몸과 치아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하여 힘주어 닦지 않아도 일반수동칫솔 대비 최대 7~10배 깨끗하게 플라크를 제거한다”고 덧붙였다.
플라크는 세균, 각종 찌꺼기 등이 치아표면에 눌어붙은 세균막으로 치태라고도 한다. 치태는 올바른 양치질과 구강위생관리로 충분히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치태가 제거되지 못하고, 단단하게 굳어 석회화 즉 치석이 되면 치은염으로 발전한다. 치은염이 생기면 잇몸이 붓고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이 벌어져 치주낭이라는 고름 주머니가 생기고, 치조골까지 파괴되는 치주질환으로 악화하여 결국 자연치아를 잃을 수 있다. 치주질환은 우리나라에서 감기 다음으로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치아의 ‘침묵의 살인자’로 꼽히고 있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초적인 치석 제거의 중요성으로 건강보험공단은 만 19세 이상부터 연 1회 스케일링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하여 비용부담을 대폭 완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