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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증후군, 난소 건강의 적신호

최지은 |쉬즈한의원
등록 2018-03-26 08:40

최근 들어 부정출혈, 생리불순으로 오시는 10~20대들이 점점 증가추세이며,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동반하는 경우도 꽤 많은 편이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10~30대 여성에게 주로 유발되는 질환으로, 이 질환을 경험하는 많은 여성들은 주로 비만 체형에 지루성 피부, 지루성 두피, 여드름, 다모증 등 겉으로 드러나는 외부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인 배란 장애는 방치하거나 혹은 생리유도주사, 피임약, 호르몬제로 생리 주기, 부정출혈을 조절하며 생리가 배출되고 있다는 데에만 의미를 두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비만 체형의 여성들에게 다낭성 난소증후군이 잘 나타났으나, 최근 들어 특히 한국여성들에게는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하고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이 보여, 한의원으로 내원하는 여성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경우, 당연히 치료 방향도 다르다. 비만 체형이면서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인 경우, 체중감량에 우선순위를 두고 치료가 이루어지며, 마른 체형이면서 다낭성 난소증후군 여성인 경우, 식습관, 수면습관의 개선과 더불어 두 유형 모두,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으로 연관되는 호르몬의 교란을 바로 잡아주도록 치료 방향이 정해진다.

여성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호르몬의 교란뿐만 아니라, 대사기능에도 문제가 되어 인슐린 저항을 초래하게 될 수도 있다. 쉽게 말하자면 인슐린이 과도하게 배출되어 우리 몸의 당이 정상적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것인데, 이는 당뇨병, 남성호르몬의 증가로 인한 난포의 위축, 만성적인 무배란과 불임 등 생식 기능 이상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인슐린 저항이 생기게 하는 음식들은 단당류, 단맛이 나는 설탕류의 음식들이다. 요즘은 단맛을 내는 음식과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로 마른 여성에게도 이러한 인슐린 저항의 위험이 있고, 다낭성 난소증후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 추측된다.

여성은 월경, 임신과 출산, 그리고 자궁질환은 모두가 관련성이 깊다. 따라서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치료에서는 일시적인 개선이 아닌, 장기적으로는 호르몬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난소기능이 정상화 되어 정상 배란이 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며, 한방학적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 역시 매우 중요하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들로는 첫째, 당류를 줄일 수 있는 식단으로 1일 3식 하는 것과 더불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통한 급격한 체중감량은 오히려 무배란, 무월경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감량을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수면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다. 수면이 늦어지고, 야간에 업무를 하는 습관들은 야식이란 식습관에도 문제가 생기게 되고 호르몬의 주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몸의 중심 근육, 코어근육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습관을 키우는 것이다. 이는 기초체온도 올려 줄 수가 있으며, 난소와 자궁으로 가는 혈류순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리불순, 부정출혈은 단순한 자궁 내막의 문제만이 아닌 난소기능에 적신호가 온 것일 수 있으니 반드시 치료를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지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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