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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지친 피부, 한방 입욕제가 해답이다

입력 2018.04.04 16:04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제주도의 매력을 한껏 보여준 JTBC ‘효리네 민박2’엔 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노천탕이 그것. 나무 욕조에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방송 중 프로그램의 주인공 이효리가 손님들을 위해 면포에 약초를 넣어 노천탕에 넣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쑥색으로 물드는 노천탕 - 사진 출처-JTBC '효리네 민박2'쑥색으로 물드는 노천탕 - 사진 출처-JTBC '효리네 민박2' 쑥색으로 물드는 노천탕 - 사진 출처-JTBC '효리네 민박2'쑥색으로 물드는 노천탕 - 사진 출처-JTBC '효리네 민박2'

사진 출처-JTBC '효리네 민박2'

환절기에 목욕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농촌진흥청은 미세먼지로 인해 지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약초 한방입욕제를 추천했다. 쑥, 구절초, 박하 등을 사용하면 피부의 가려움을 완화하고 피부염증을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몸속의 기(氣)를 보호해줘 봄철 피부 건강과 함께 마음의 힐링도 선사할 수 있다.

쑥은 한방 용어로 애엽(艾葉)이라 하여 예부터 우리 몸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며 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약초다. 구절초는 월경 불순, 불임증 등의 부인병에 주로 사용되고 박하는 몸의 독을 발산시켜 해소하는 치료법에 쓰인다.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따뜻한 38~40℃의 물을 욕조에 받아 놓고 마른 약초 30g을 망에 담아 30분 정도 우려내면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기에 적당한 상태가 된다. 한약재를 우린 물에서 반신욕을 할 경우 약재의 효능으로 일반적인 온수에서보다 땀이 원활히 배출돼 신진대사를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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