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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경확대를 포함한 성형수술의 최근 경향은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 가능한 한 침습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환자가 편하게 시술을 받으면서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 결과가 나오게 하는 것이다.

최근 필러를 이용한 음경확대술은 비뇨의학과 의사와 음경확대를 원하는 남성이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시술이라고 할 수 있다. 10분 전후의 짧은 시간에 환자는 편하게 누워서 통증 없이 만족할 수준의 음경 확대가 가능하니 말이다.

비침습적인 약물 음경확대술의 중심에는 의학의 발전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필러가 있다. 1997년부터 2013년까지 필러를 이용한 비수술적 시술은 521%가 증가한 반면, 절개를 통한 수술적 시술은 89%가 증가했다는 미국성형외과학회의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에는 필러를 이용한 비수술적 성형수술과 음경확대 수술이 최신 경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필러는 자가조직형, 생물학형, 합성형으로 나뉘며 시술 후 지속기간에 따라 비영구적, 반영구적, 영구적 필러로 나뉜다. 대표적인 비영구적 필러로서 1세대 필러라고 할 수 있는 인체 콜라겐을 이용한 시술은 1980년대 초반부터 시행되기 시작해서 최근까지도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

반영구적 필러의 대표 격인 히알루론산이 2003년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필러를 이용한 음경확대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다. 현재 음경확대에 시술되는 필러는 대부분이 히알루론산을 기반으로 해서 다양하게 변형된 것이 주를 이룬다. 히알루론산은 종 특이성이나 조직 특이성이 없어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이 거의 없으므로 알레르기 테스트가 필요 없고, 음경확대술 후 지속 시간 또한 반영구적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영구적 필러제인 PMMA, 폴리아크릴아마이드 등은 영구적으로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속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조직반응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무세포 동종 진피조직을 미분화시켜 파우더 형태로 가공한 필러제가 음경확대술에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파우더 형태의 필러제와 기존의 히알루론산 필러제를 혼합해서 주입하면 음경확대술 후 지속시간은 더욱 증가하며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감소하고 뭉치는 현상 또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혼합주입술도 많이 시행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영진 원장 (비뇨의학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