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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활짝 웃을 수 있는 치아교정,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입력 2018.06.29 10:01
  • 이민욱·서울웅천치과의원 의사

가지런한 치열은 치아와 잇몸의 건강은 물론 외모적으로 보기 좋거나 타인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아교정에 관심을 두지만, 상당수는 교정기가 외부로 노출된다는 것에 부담을 토로한다. 또 치아교정을 시작하면 1년에서 길면 최대 3년까지 교정기를 부착해야 하므로 일상생활에서 불편감은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티 나지 않는 교정방법을 선호하는 편이다.

치아교정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부착하는 교정, 치아 안쪽 면인 설측에 부착하는 교정 그리고 투명한 장치를 이용한 투명교정이 있다. 치아교정 기술이 발달하면서 브라켓을 안 보이게 하거나 투명하게 만들어 심미성을 높인 다양한 교정 방법들이 개발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인비절라인 교정’이다.

가지런한 치아가지런한 치아

인비절라인은 ‘보이지 않는다’는 뜻의 ‘invisible’과 ‘바르게 배열하다’는 뜻의 ‘align’의 합성어로 특수 강화 플라스틱 장치를 개인별로 맞춤 제작하는 교정 장치이다. 인비절라인 치아교정은 美 FDA 승인을 받은 교정 장치로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는 대표적인 투명 교정 장치이며, 300만 명 이상 부정교합 성공사례를 갖추고 있다. 더 나아가 다양한 부정 교합 케이스에 적용 가능하며, 교정기를 마음대로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다.

인비절라인은 소프트웨어상에서 3D 모델링 작업을 하고, 일률적 두께와 부드러운 모서리를 차용하여 이물감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식사 이후에도 인비절라인 교정기를 빼고, 양치와 치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 교정 이후에도 문제없이 치아와 구강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치료기간 동안, 미세철사나 브라켓에 의한 통증이 없고, 얇고 밀착되는 재질로 이물감과 자극을 줄여 발음하는 데 불편감이 적은 편이다. 이는 치아교정을 하면서도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치과에 내원 횟수가 적기 때문에 바쁜 일상으로 내원이 힘든 직장인은 물론 유학생, 군인들에게도 효과적인 교정 방법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인비절라인도 투명교정의 특징상 환자와의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며 세밀한 치아이동은 타 브라켓 교정에 비해서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더불어 3D 컴퓨터를 이용하여 치아 이동을 측정하지만 모두 일정하지는 않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장치 변경이 진행될 때마다 장치의 수정 등이 필요하여 정밀한 진료가 가능한 전문 의료진의 숙련도 역시 중요하다. 또 인비절라인은 전문교육 후의 인증이 필요하며 장비나 노하우가 중요하므로 치과를 선택하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목적으로 교정치료를 결심하지만, 어디에서,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지를 선택하기란 쉬운 부분이 아니다. 무엇보다 교정치료 결과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첫 치료부터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데, 각 개인에 맞춘 정밀한 교정치료를 하는 곳을 우선하여 고려해야 한다. 모든 교정치료는 치료방법뿐만 아니라 치료 전 상담과 진단도 중요하며, 환자마다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1:1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민욱 원장 (치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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