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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정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8-07-11
더위를 호소하는 남성

무더운 날씨가 두뇌 활동에도 영향을 미쳐 학습 능력을 저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의 호세 길레모 세데뇨-로랑 교수와 연구진은 메사추세츠 지역의 대학생 44명을 대상으로 거주지 온도와 인지기능 장애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 대상의 절반은 냉방 기능이 없는 기숙사에 머물렀고 나머지 절반은 냉방 기능을 잘 갖춘 기숙사에 거주했다.

연구진은 우선 조사 대상이 거주하는 기숙사 방의 온도와 이산화탄소 수준, 습도 및 소음 수준을 측정했고 웨어러블 장치로 신체 활동 및 수면 패턴을 추적해 환경을 분석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7월의 무더위 속에서 열흘 동안 인지 속도와 기억 능력에 대한 두 가지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 스마트폰을 통해 표시된 단어의 색을 식별하는 질문과 기본적인 산술 질문에 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연구진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지 속도와 억제 통제력, 작업 능력 등을 파악했다.

분석 결과, 냉방 기능이 없는 기숙사 거주 그룹의 테스트 수행력은 4.1%로 대조군의 수행 능력 13.4%와 비교해 유의하게 낮았다. 연구진은 "온도와 관련한 인지 효과는 어린이나 노인에게서는 흔히 발견되는 것이지만 건강하고 면역력이 강한 청년의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다소 놀랍다"며 "성인은 하루 90%가량을 실내에서 거주하므로 실내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은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연구 내용은 PLOS 메디신 온라인에 게재됐으며 메디컬익스프레스 및 보스턴 글로브 등에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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