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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 혈당과 체중 조절에 효과적

입력 2018.08.02 15:28
  • 최정연·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간헐적 단식간헐적 단식

간헐적 단식 중에서 일주일에 이틀만 섭취 열량을 제한하는 5:2 다이어트가 지속적인 칼로리 제한식과 비슷한 혈당 조절 및 체중 감량 효과를 선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체중 감량 효과는 이틀만 식이를 조절한 그룹에서 더 높았다.

남호주대학의 샤라야 카터 교수와 연구진은 여성 77명, 남성 60명 등 총 137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매일 열량을 제한하는 그룹과 일주일에 이틀만 열량을 제한하는 그룹으로 나누어 12개월간 당화혈색소 변화를 조사했다.

간헐적으로 열량을 제한한 그룹은 매주 5일은 일상적인 식사를 했고, 이틀은 섭취 열량을 500~600kcal로 제한했다. 단, 식단 제한 중에도 단백질은 일 최소 50g씩 섭취했다. 지속적 열량 제한 그룹에서는 단백질 30%, 탄수화물 45%, 지방 25%를 포함해 매일 1200~1500kcal를 섭취했다.

체중 측정체중 측정

혈당과 체중 분석 결과, 지속적 열량 제한 그룹의 평균 혈당 감소량은 0.5%, 간헐적 열량 제한 그룹의 평균 혈당 감소량은 0.3%였으며 체중은 각각 평균 5kg과 6.8kg이 감소한 것으로 측정됐다. 평균 체지방 감소량도 각 3.4kg과 4.7kg으로, 간헐적 열량 제한 그룹에서 감량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매일 지속해서 열량을 제한하는 식이에 어려움을 느끼는 일부 당뇨병 환자에게 간헐적으로 열량을 제한하는 식이가 대체요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Effect of Intermittent Compared With Continuous Energy Restricted Diet on Glycemic Control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는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고 메드페이지 투데이, 메디컬리서치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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