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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안구 건조 치료제 ‘세쿠아’ 승인

입력 2018.08.22 17:59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안구건조증은 미국에서만 1,6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고통받는 만성 질환이다. 미국 FDA가 건성각결막염(안구건조증) 환자의 눈물 생성에 도움을 주는 안구 건조 치료제 세쿠아(Cyclosporine A 0.09%)를 승인했다. 세쿠아는 신규 특허받은 나노미셀라 제형의 사이클로스포린 A 제재로 투명한 무방부제 수용액이다.

안구건조증안구건조증

이는 FDA에서 허가한 최고 농도(0.09%)의 사이클로스포린 A 제재로 나노미셀라 기술을 활용한 처음이자 단독 제품이다. 눈의 수분층에 침투하기 전 활성 친지질성 분자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용해도 문제를 해결했다.

세쿠아는 744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세쿠아를 사용한 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12주간의 치료 후 눈물 분비량을 재어보는 셔머테스트를 한 결과 세쿠아를 사용한 군은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다.

세쿠아는 일회용 병 형태로 나올 예정이며 하루에 두 번 점안한다. 콘택트렌즈를 낀 후 이를 사용하면 안 되고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점안 부위 통증(22%), 결막 충혈(6%)로 나타났으며 다른 부작용으로 1~5%에서 눈 자극, 안검염, 요로감염, 두통, 기관지염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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