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뷰티·다이어트

FDA, 첫 트레티노인 로션 ‘알트레노’ 여드름 치료제로 승인돼

입력 2018.08.29 17:06
  • 이보미·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미국 FDA가 매일 한 번씩 바르는 트레티노인 로션(0.05%) ‘알트레노(Altreno)’를 승인했다. 이는 9세 이상의 여드름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로션 형태로 승인된 첫 트레티노인 제품이다. 이 성분은 합성 비타민 A의 유도체로 여드름 치료와 피부 미세주름, 색소침착을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국소적 레티노이드는 여드름을 치료하는 데 높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피부 염증, 건조, 각질 생성, 피부 자극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알트레노는 트레티노인과 레티노이드 제제가 가지고 있는 효과를 주지만 피부 건조, 통증, 부종, 자극 및 각질 생성 현상은 환자의 4% 이내로 보고되었다

여드름 로션여드름 로션

알트레노를 9세 이상의 환자 1,640명을 대상으로 이중맹검과 위약 통제 실험을 한 결과 이는 위약군에 비해 염증성 및 비염증성 병변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나타났다. 실험 12주차에 알트레노를 사용한 이중맹검 환자의 16.5%와 위약 통제 실험 환자의 19.8%는 치료가 성공적이었고 환자의 만족도와 여드름으로 인한 삶의 질 평가에서도 역시 위약군을 뛰어넘었다.

실험자의 1% 이상에서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건조, 통증 홍반, 자극 및 박리였다. 제품을 낮에 바를 땐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태양 빛을 차단하는 옷을 입어야 하며 어류에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알트레노는 2018년 말에 출시 예정이다.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