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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예방접종 빼먹었다면? DTaP · Tdap 백신 차이점

입력 2018.10.02 10:23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만 7~12세의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중심으로 백일해가 유행하고 있어 이의 발병과 유행을 차단하기 위하여 만 7세 이전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접종을 빼먹거나 늦어진 만 7~12세 어린이들에게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이하 Tdap)백신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주사기를 들고 있는 의사주사기를 들고 있는 의사

DTaP · Tdap 등 백신의 표기에서 알파벳 대문자, 소문자 표시는 백신 항원량의 차이를 의미하며, 대문자가 소문자보다 항원량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DTaP은 디프테리아(Diphtheriae)·파상풍(Tetanus)·백일해(acellar Pertussis) 항원 포함 백신으로 만 6세 미만에서 접종하며, Tdap은 백신 항원의 종류는 동일하나 항원의 용량이 다르다. 만 11세 이상의 어린이 및 성인 접종에 사용된다.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 접종력이 불완전한 만 7~10세 어린이의 접종기준 DTaP 백신 접종력이 불완전한 만 7~10세 어린이는 Tdap 백신을 1회 접종한다. 이러한 경우에도 만 11~12세 추가 접종은 해야 하고, 해당 접종에 Tdap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 DTaP 백신 접종을 완료한 만 11~12세 어린이는 Tdap 백신을 1회 접종한다.

또한 올해 들어 백일해 주요 발생 연령층인 만 7~12세 어린이의 백신 접종과 더불어 확진 환자의 동거인, 고위험군 등 접촉자는 노출 후 예방을 위해 예방적 항생제 복용을 권고했다. 또한, 백일해에 걸렸을 경우 학교 등 집단 내 전파 차단을 위해 전염 기간(항생제 복용 시 치료 기간 5일까지, 치료받지 않은 경우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 3주 이상) 동안 등교, 등원 중지와 자택 격리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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