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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유아 91.8%, DHA 섭취 부족해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8-10-22 10:55

생애 첫 1000일에 이르는 시간 동안 한국 영유아의 91.8%가 권장 범위 내의 DHA를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모유 수유를 중단하거나 성장기 분유를 끊은 영유아가 사실상 DHA 섭취에 가장 취약한 집단이었다.

‘2018 한국영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유진 박사와 영양과학기업 DSM이 ‘2010-2015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한 연구에서 긴사슬다가불포화지방산(LCPUFA) 및 필수지방산(EFA) 전구물질의 식이 섭취량과 공급원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임신 기간(270일)을 포함하여 출산 이후 수유기(365일)와 2세가 되는 시기(365일)까지 약 1000일에 이르는 ‘생애 첫 1000일’ 기간을 중점으로 분석했다.
이는 2004년 유니세프가 “엄마와 아이 두 사람 모두의 영양 섭취가 굉장히 중요하며, 이때 형성된 기초 건강이 아이들의 평생의 신체적 건강과 학습능력까지 영향을 준다”고 이야기한 기간이다.

이유식을 먹고 있는 아기들

그 결과 임산부(190명), 수유부(219명), 12~24개월 유아(420명)의 세 집단 모두 필수지방산 평균 섭취량은 권장 범위를 충족했으나, 임산부와 수유부의 약 80%, 12~24개월 유아의 91.8%가 권장 섭취량 대비 DHA를 부족하게 섭취했다. 이는 이유식을 섭취하는 영유아가 임신기 및 수유기보다 DHA 섭취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DSM의 Femke Hannes 수석연구원은 “생애 첫 1000일은 뇌가 급성장하는 시기로, 특히 생후 1년 동안 뇌가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발달과정을 겪고, 생후 3년까지 성인 뇌 크기의 85%가 자란다”고 말하며 “이때 DHA는 두뇌 내를 구성하는 지방산의 약 10~15%, 다가불포화지방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오메가3로서, 중요한 시기인 ‘생애 첫 1000일’ 동안 두뇌에 일찍부터 축적되기 시작하여 신속한 뇌 성장과 동시에 빠르게 쌓이기 때문에 DHA 섭취는 매우 중요하며, 이 기간을 놓친다면 단기 및 장기적으로 두뇌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올바르게 DHA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Femke 수석연구원은 “모유 수유를 더 이상 하지 않는 이유식 기간에는, 두뇌발달을 위한 영양소 등 놓치기 쉽기에 매일 영양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며 “해양오염으로부터 안전한 미세해조류 추출 식물성 DHA 성분을 함유한 성장기 분유를 권장량을 지속해서 섭취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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