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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안 먹는 사람, 대동맥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2배’

입력 2018.10.23 14:46
  • 박혜선·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생선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은 습관적으로 먹는 사람에 비해 대동맥류나 대동맥 박리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 암연구센터와 쓰쿠바 대학 등의 공동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하며 “생선에 포함된 성분이 동맥경화를 방지하고 혈관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대동맥 질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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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생활 습관과 질병의 연관성을 조사한 일본 내 8개 연구에서 40세 이상 성인 총 36만 6천 명의 식습관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생선을 먹는 빈도를 '거의 먹지 않는다', '월 1~2회’, ‘주 1~2회', '주 3~4회’, ‘거의 매일’의 5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생선을 주 1~2회 먹는 군에 비해 거의 먹지 않는 군은 대동맥류나 대동맥 박리로 사망할 위험이 1.9배 높았다. 다만 생선을 섭취하는 빈도별로는 사망 위험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생선은 한 달에 1~2회 이상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생선 섭취가 대동맥 질환을 예방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므로, 다른 생활 습관과의 관련성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일본 아사히신문 등 외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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