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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해

입력 2018.12.28 10:49
  • 김우진·진피부과의원 전문의

건선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환자 수가 급등하는 질환이기도 하지요. 건선은 만성피부질환으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피부질환입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인설을 동반한 홍반성 피부 병변이 주로 팔꿈치, 무릎, 두피에 잘 발생하는데,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가족력, 스트레스, 외상 등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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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완치가 가능할까?

환자의 입장에서 이 부분이 가장 궁금할 텐데요. 안타깝지만 건선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피부질환입니다. 피부과 진료를 지속해서 받고 관리를 잘한다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겠지만,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증상이 악화하여 다시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은 의료기술이 발달되어 꾸준히 치료를 받는다면 크게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건선, 꾸준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건선을 꾸준히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합니다. 특히 음주, 흡연은 건선에 매우 좋지 않으며,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우나와 피부를 지나치게 스크럽 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보습제를 자주 펴 발라 피부 장벽이 무너지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건선은 무좀처럼 감염되는 피부질환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오해하고 접촉자체를 꺼리는데요.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건선은 무엇보다 정확한 병변에 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여,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생활습관을 개선하시기 바랍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우진 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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