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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교정을 함께? 다초점 노안 백내장 수술에 대하여

우성욱 |서창밝은안과의원
등록 2019-01-22 14:36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집계한 2018년도 상반기 진료비 자료를 보면 노년 백내장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12만 명 이상이 백내장 진료 및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갔고, 그 밖의 원인에 의한 백내장 발병 역시 순위에 오른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백내장의 치료 방법으로는 안약과 먹는 약이 있지만, 이는 앞으로 생길 백내장을 조금 억제하는 효과밖에 없으며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백내장으로 인해 뿌옇게 변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해야합니다.

백내장 수술

백내장 수술법은 역사적으로 오래되었지만 1967년 켈만 박사가 초음파유화술을 개발하면서부터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에도 이 원리를 기본으로 발달해 미세 각막 절개창을 통해 더욱 안전해진 초음파유화술기로 백내장을 제거,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레이저와 나노펄스파를 이용하여 백내장 수술의 초기 과정을 진행함으로써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만 제거한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백내장이 걸린 수정체를 제거한 자리에 이를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 비로써 수술이 완성되며 시력을 회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하나밖에 없는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초점이 여러 개가 있어 거리별로 초점이 맺혀져서 안경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되는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초점이 하나만 있으므로 초점이 맺히는 부분은 선명하게 잘 보이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아 안경의 도움이 무조건 필요합니다. 반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에 초점이 모두 형성되어 시야의 거의 모든 거리가 잘 보이고 안경을 착용할 필요가 적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초점 인공수정체보다 렌즈의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눈부심이나 빛 번짐 현상, 퍼짐 현상, 달무리 현상 등의 불편함이 약간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수정체에 백내장이 있고 가까운 곳을 보는 데 불편하거나 수술 후 가능하면 안경을 벗길 원한다면 백내장 수술과 동시에 본인 눈의 도수 이상과 노안을 함께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여 위와 같은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렌즈들

△ 사진 = 백내장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렌즈들

아직 다초점 인공수정체가 사람 수정체만큼의 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하므로 앞에서 언급했듯이 약간 어두운 느낌이나 빛 번짐, 달무리 현상이 가끔 생깁니다. 따라서 빛 번짐에 민감하거나 난시가 많은 눈, 이전에 굴절 수술을 받은 눈, 동공이 너무 작거나 모양이 이상한 눈, 망막이나 시신경에 병이 있는 눈일 경우에는 수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사전 검사와 상담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수술 전 검사방법과 수술방법 등이 최근에 많이 발달했으며 다초점 인공수정체 또한 이전보다 비약적으로 발달하여 최근의 수술 결과는 월등히 개선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백내장과 노안은 나이가 들면 모든 사람에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현재 안과에서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연구가 여러 방면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전보다는 향상된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내장과 노안의 증상이 불편하여 수술을 생각한다면 충분한 검사와 상담을 통해 각자의 눈에 맞는 방법으로 수술을 했을 경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우성욱 원장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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