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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한 ‘질압’, 어느 정도가 좋을까?

김관수 |유로진여성의원
등록 2019-02-11 09:45

여성 오르가슴의 증상 중 하나가 질의 수축이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위해서는 여성의 질벽이 건강해야 함과 더불어, 질이 페니스를 강하게 잡아줘야 한다는 건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잡아주는 힘’을 의학적으로는 '질압'이라고 한다.

부부

우리가 이성의 손을 잡을 때 부드럽게 살이 닿는 것보다는 꽉 잡아주는 느낌을 원하는 것처럼, 성생활을 할 때도 단순히 피부가 맞닿는 느낌을 넘어 조이는 힘을 원한다. 때문에 질압을 키우기 위해 ‘질성형’, ‘질수술’, 이쁘니수술’ 등의 단어 검색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관계 시 질압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
성생활에 있어 중요한 질압은 연령, 질의 구조, 성생활습관에 따라 개인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나이를 먹으면서 질폭이 넓어지고 질벽이 얇아지면 질압이 약해지게 되지만, 젊은 여성들도 질압이 약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질폭이 넓거나, 질을 조이는 방법을 모를 경우 낮게 나타날 수 있다.

질압은 수치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20mmHg 이상일 때 만족할 수 있는 조임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20mmHg 이하인 경우 미미한 압박감, 아쉬운 압박감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문제는 다수의 여성이 자신의 질압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는 거다. 남성이 직접적으로 느낌을 표현해주지 않는 이상 여성은 힘의 강도를 알기 어렵다. 요즘은 이런 궁금증이 해결되고 있다. 여성의원을 찾아 질압체크를 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질압을 상승시키는 데 있어서 1차적으로 중요한 건 좁은 질폭이다. 손에 계란을 쥔다고 생각하고 손가락을 모아보자. 그리고 힘껏 주먹을 줘보자. 이번엔 다시 메추리알을 잡는다고 생각하고 손가락을 모아보자. 그리고 힘껏 주먹을 줘보자. 어떤 동작이 덜 수고스러울까? 이와 유사한 원리로 질 역시 일차적으론 폭이 좁아야 페니스에 다가가기 수월해지면서 쥐는 힘이 강해질 수 있다.

질이완이 심하지 않더라도, 힘주는 방법을 모를 경우 질압이 낮을 수 있다. 안쪽으로 당기듯 잡아줘야 하지만 오히려 밖으로 밀어내면서 질을 조이고 있다면, 이때는 질압체크와 동시에 바이오피드백 장비를 통해서 올바른 케겔운동방법을 알아 가는 게 도움 될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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