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다양한 원인에 의한 두드러기, 6주 이상 지속되면?

박연경 |생기한의원
등록 2019-04-01 11:20

두드러기는 일 년 365일 내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어느 부위에나 발병할 수 있고 그 증상이 장부에도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봄철 환절기를 맞아 두드러기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두드러기라고 하면 알레르기 유발 음식을 먹고 일시적으로 피부에 팽진과 함께 가려움이 발생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봄철 꽃가루나 동물의 털, 곤충에 물리거나 약물, 감염, 여러 가지 자극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두드러기는 형태나 양상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되는데, 피부를 긁거나 스치는 등의 물리적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묘기증, 찬 공기나 찬물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 정신적 스트레스나 뜨거운 목욕 등으로 심부 체온이 올라갈 때 발생하는 콜린성 두드러기, 태양광선이나 인공 광원에 노출된 후 수 분 내에 발생하는 일광 두드러기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피부고민

통상적으로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2~3주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6주 이상 지속된다면 만성 두드러기라고 진단한다. 만성 두드러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은데, 발진 및 가려움의 정도가 급성 두드러기보다 심하게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체질적 문제와 인체 내부의 장기 부조화로 인한 복합적인 요인으로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피부 저항력이 약화되는 것이 원인이라 보고 있다. 몸과 피부의 면역 불균형으로 피부 진피의 혈관 면역반응에 의해 두드러기가 나타나는데 재발성 또한 높아 겉으로 보이는 증상은 물론 내부적인 순환과 장부의 기능을 살려 면역기능을 정상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두드러기의 한의학적 치료는 개인의 증상 및 체질에 맞춰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맞춤 한약을 처방하며 약, 침, 뜸 치료를 병행해 피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독소를 원활히 배출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두드러기는 악화 인자를 배제하는 생활습관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물이나 환경의 영향 등 원인 물질을 피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노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는 피부 두드러기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개선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연경 원장 (한의사)

이 뉴스를 다른 회원들도 보면 좋겠어요추천6 공유하고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세요공유

관련기자

네티즌 의견

댓글등록 폼

0 / 300

댓글운영정책
따라만해도 건강해지는 하이닥TV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