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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원하는 체형을 만드는 일은 어려울까?

입력 2019.04.04 10:12
  • 안상태·리영의원 의사

산업통상자원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20~30대 여성의 평균 키는 160.3cm, 몸무게는 53.1kg이다. 이를 바탕으로 BMI(신체질량지수)를 계산하면 20.66kg/㎡(여성 25세 기준)로 정상 수치로 확인된다.

하지만 유독 살이 쪄 보인다고 고민하는 여성이 의외로 많다.
여러 다이어트 및 건강 식단 등으로 BMI 수치상으로는 날씬한 모습이 잘 유지되는 것으로 보여도 사실 사람마다 살이 붙는 스타일도 다르고, 소위 통뼈라는 식의 체형도 다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여성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여성

특정 부위의 살만 줄여보고 싶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기도 하거니와 자신만의 고민 부위를 중점적으로 타겟팅하여 해결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고민 부위를 해결하여 좀 더 균형 있어 보이는 몸매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침습적인 시술인 지방흡입이나 무조건 굶거나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 보조식품에 매달리는 대신 1060nm 다이오드 레이저 시술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르쉐이프 레이저 (사진제공 = 리영의원)르쉐이프 레이저 (사진제공 = 리영의원)

△르쉐이프 레이저 (사진제공 = 리영의원)

BMI 30kg/㎡ 이하인 경우, 대표적인 다이오드 레이저인 르쉐이프를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허리둘레 감소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시술은 소요 시간이 25분으로 짧고 멍이나 부종이 남지 않아 환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시술의 원리는 4개의 핸드피스가 목표 온도 42~47℃로 지방세포에 열을 가해 손상된 지방세포를 대식세포가 포식함으로써 지방세포를 영구히 제거한다는 것이다.

르쉐이프 시술을 받는 동안 부분적으로 열감과 조여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지방층의 열점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경우에 따라 몽우리가 잡힐 수 있지만 2주가량 지나면 서서히 풀어지며, 뭉쳐진 부위를 풀어주고 국소 림프 순환을 촉진시키는 석션 고주파 요법이나 근육운동을 시켜주는 중주파 치료를 병행한다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르쉐이프 시술은 허벅지, 복부, 팔뚝 등 부위가 넓고 지방이 넓게 퍼져 있는 부위에 활용이 용이하다. 시술을 통하여 자멸한 지방세포는 대사활동을 통해 밖으로 배출되는 만큼 림프순환을 도와주는 모관 운동이나 걷기, 반신욕 등 가볍게 땀을 배출시키는 운동을 병행하면 훨씬 더 강력한 다이어트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안상태 원장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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