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깊어지면서 A 씨에게 큰 문제가 생겼다. 가만히 있다가도 툭 떨어지는 머리, 요즘 밤에 뭐 하길래 그렇게 꾸벅꾸벅 졸고 있느냐는 주변의 이야기, 심지어 중요한 회의 시간에 잠이 들어 대대적인 결례를 범하기도 했다.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을 넘어 식욕부진과 소화불량까지 찾아온 A 씨. 극심한 춘곤증인가 싶어 의아하던 중 ‘간’ 기능이 저하되면 숙면을 취해도 피곤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운전 중에 하품 하는 남성춘곤증은 몸이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증상인데, 보통 졸음,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이를 이기기 위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고른 영양 섭취, 가벼운 활동을 했음에도 피로가 계속된다면 간 기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사람들은 봄철마다 찾아오는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만, ‘간 건강 관리’까지 생각하지는 못한다. 주로 음주를 하거나 중년 남성이 간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지나친 당분과 탄수화물, 단백질 섭취 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사례도 적지 않다. 음주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간 건강을 자신하기는 어렵다는 의미이다.
간은 몸의 대사에 관여하고 해독작용 등 큰 역할을 하는 장기다. 이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되면 몸에서 독소와 노폐물 배출이 잘 안 되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피로가 쌓이게 된다.
간간 건강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간을 위해서는 우선 생활 습관을 고쳐야 한다. 튀긴 음식과 탄수화물을 좋아했다면 이를 줄이고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골고루 섭취하자. 간 건강을 해치는데 한몫하는 술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주 5회 이상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간을 건강하게 하고 피로를 가시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와 함께 간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커큐민은 특히 지방간이 고민인 사람들이 먹으면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담즙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해 간 기능 활성에 도움을 주며 간 조직 내 총 지질을 줄이는 데 일조한다. 하지만 잘 녹지 않고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독으로 먹었을 때 원하는 만큼 효능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커큐민 제품을 선택할 때는 흡수율을 개선한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겠다.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는 간 대사 활성화를 돕고 몸에 쌓인 독소 및 노폐물을 보다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도와 결과적으로 간의 대표기능인 해독작용에 직접 관여한다. 또 항산화 효과와 더불어 간세포를 보호하며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돕고, 체내에 생긴 해로운 대사 성분으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이 외에도 UDCA는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 생성을 통해 간 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등 총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는 미국 FDA에서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승인을 받아 중증 간 질환 치료제로도 UDCA가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