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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성(性)] 흔한 성병 ‘클라미디아’를 아시나요?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19-04-25 11:15

20~40대 젊은 인구에서 성병이 흔해지고 있다. 하지만 민망한 마음이 커서 병원에 가지 않거나 증상이 분명하지 않아 본인이 성병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치료 시기를 놓쳐 나도 모르게 성병 확산에 일조하는 사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성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두고 예방과 치료에 힘을 써야 한다.

커플

흔히 ‘성병’ 하면 에이즈나 매독, 임질을 먼저 떠올리지만, 이보다 더 흔한 것이 ‘클라미디아’다. 이는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균이 원인 병원체이며 성 접촉 및 분만 중 산도를 통해 직접 감염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균을 가진 환자와 성 접촉 및 요도 배설물에 오염된 물품을 처리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하라
이는 감염 후 약 1~3주의 잠복기를 가진다. 이후 남성의 경우 요도 끝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하며, 성기 주변이 가렵고 고환이 아프고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70~80%가 무증상이며,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과 출혈, 열을 동반한 복통, 성관계 시 통증, 질내 주변 가려움, 배뇨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감염자의 분비물을 접촉하면 클라미디아 안구 감염에 시달릴 수도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골반통, 난관염, 불임, 자궁외임신, 부고환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클라미디아 감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가자. 남성의 경우 소변검사 및 PRC라고 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하면 진단할 수 있다. PRC 검사는 요도 점막과 귀두에서부터 고환까지 브러쉬로 긁어 DNA 추출 후 원인균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요도 내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추출하는 세균배양법보다 간편하다. 여성은 요도 분비물 및 질경을 이용해 자궁경부를 관찰하면서 질 분비물 채취 후 이를 PRC 검사로 확인한다.

치료 시엔 항생제 복용이 필수
클라미디아는 아지스로마이신이나 독시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로 치료한다. 임산부나 신생아에서는 이 약들이 사용 금기이며, 에리스로마이신을 투여한다. 아지스로마이신의경우 4알을 한 번에 먹고, 독시사이클린은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 1주일간 복용하면 된다. 균이 사라졌는지는 복용을 끝내고 2~4주 후 PCR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게 된다. 치료를 받을 때는 감염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기간 동안에는 구강성교와 항문성교를 포함한 모든 성행위를 피해야 전염 및 재감염을 막을 수 있다.

클라미디아 예방은 어떻게?
이는 성관계를 가지는 대상이 많을수록 감염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성관계를 갖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관계 시 콘돔 사용 등의 안전한 방법으로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고 문제가 되거나 의심스러운 관계가 있었다면 반드시 비뇨의학과 및 산부인과에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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