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목·어깨 통증, 제자리 벗어난 ‘날개뼈’ 부터 확인해야

정운경 |운동전문가
등록 2019-05-05 07:30

“날개뼈 쪽 사이가 늘 불편해요, 어깨뼈 위쪽 목 주변이 뻐근해요”

날개뼈, 어깨뼈라고도 불리는 견갑골은 등의 위쪽 양옆에 좌우 대칭으로 있다. 견갑골의 해부학적인 정상 위치는 등뼈 2~7번 사이에 견갑골의 가장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있는 것이며, 양쪽 안쪽 부분은 척추를 사이에 두고 약 2~3인치(5~7.5cm) 정도의 위치라고 보면 된다.

견갑골은 안정성 역할을 하는 중요한 뼈인데, 특히 목, 어깨, 등의 움직임을 중재해 준다. 또한 견갑골의 바깥쪽은 어깨관절을 이루는 견관절로 구성되어 있어 어깨가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는 분들 또는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그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

목·어깨 통증

목과 어깨에 잦은 통증을 주는 일자목(거북목), 라운드 숄더(둥근 어깨), 굽은 등(등뼈 후만)은 모두 견갑골의 위치에 변형을 가져오며, 그 주변부의 근육을 긴장시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평소 정상위치에 있는 견갑골은 위의 세가지 증상들로 인해 위쪽과 바깥쪽으로 끌어당겨 지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주변 근육들의 균형을 깨뜨리게 된다. 그에 따라 어깨 관절의 각도도 바뀌면서 유착성관절낭염(동결견), 석회화건염 등 어깨 질환에 노출되기도 한다.

바른 자세를 해야 하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그걸 종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안타깝지만 누구나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자연스럽게 등이 굽고 머리가 앞으로 나오는 등 자세가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업무나 독서, 스마트폰 등을 하면 아무리 자세를 잘 잡고 있더라도 나도 모르게 자세가 무너지면서 위의 문제점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자주 일어나서 스트레칭(목, 어깨, 몸통움직임) 및 걷기를 추천하며 바른 자세를 인지하고 중간중간 자세를 고쳐 잡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목·어깨 통증

누워 있을 때 정면을 보고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하여 어깨를 펴주는 습관, 옆으로 어깨를 깔고 자지 않기, 책상과 의자의 높이를 적정하게 맞추어 어깨가 올라가거나 목이 나오지 않게 하는 사전 작업 등을 한번쯤 체크해보도록 하자. 다음 시간에는 견갑골의 정상위치를 위한 운동을 소개하려고 한다.

온종일 당신을 위해 등 뒤에서 끙끙대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견갑골을 잊지 말라. 제자리에 위치시키도록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 자세도 바르게 되고, 지긋지긋한 불편감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이 뉴스를 다른 회원들도 보면 좋겠어요추천9 공유하고 소중한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세요공유

관련기자

네티즌 의견

댓글등록 폼

0 / 300

댓글운영정책
따라만해도 건강해지는 하이닥TV
URL이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