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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Q&A] 피부 염증 주사, 자주 맞아도 괜찮을까요?

입력 2019.05.14 17:33
  • 윤새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Q. 턱 주변에 큰 화농성 여드름이 한 달에 두 번 주기로 생깁니다. 그래서 약 2년 전부터 2주에 한 번씩 염증 주사를 맞고 있어요. 염증 주사를 맞으면 여드름이 확실히 완화되어 꾸준히 맞고 있는데, 혹시나 스테로이드 후유증이나 피부 함몰과 같은 부작용이 생기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염증주사맞는 여자 염증주사맞는 여자

A. 염증 주사는 트리암시놀론 주사액을 1:4나 1:9, 혹은 1:18으로 희석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일컫는 말로, 이는 켈로이드 흉터를 줄이거나 원형탈모를 치료하는 데에도 쓰이는 성분입니다. 바늘 끝을 정확하게 피지가 찬 공간에 위치하고 주사액을 소량 주입하면 피부 함몰은 잘 생기지 않되 스테로이드 특유의 항염증 작용으로 통증과 크기가 신속하게 줄어듭니다. 주입이 부정확할 경우에 피부 함몰이 발생할 수 있는데, 피부는 자체 회복력이 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에 의한 피부세포 위축 현상은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아주 드물게 영구적인 피부 함몰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술해야 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의 장기간 도포나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에 따른 만성 부작용 및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피부 홍반, 진피층 두께감소, 피부건조증, 모세혈관확장증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염증 주사를 잘 놓는 신뢰감 가는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 다닌다면, 걱정하는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한 만성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심원석 대표원장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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