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Q. 평소 담배를 자주 피우는 편인데, 요즘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납니다. 주변에 친구 중에 저보다 담배를 많이 피워도 피부가 매끈한 친구도 있던데 흡연을 하면 피부가 나빠지나요?

A. 담배를 피우는 것과 여드름이 나고 악화하는 것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 다만 지나친 흡연은 피부 노화를 촉진해 비흡연자보다 더 늙어 보이게 됩니다.

여드름은 피지선 질환입니다. 사춘기 이후 성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고 피지선이 자극되어 분비가 증가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모낭 내에 그리고 모낭 주위 피부의 각질층에 각질이 많아지면 모공이 막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증가한 피지와 기타 노폐물이 과다하게 생성된 각질에 의하여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여 좁쌀 같은 백색 면포, 즉 화이트 헤드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에 여드름을 일으키는 세균이 증식하면 붉은 화농성 여드름이 생깁니다.

여드름은 충분한 수면이나 휴식이 부족한 경우, 심한 스트레스, 음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악화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민형근 원장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