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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체태아의학회, 국내 최초 한국형 산전진단 공인지침서 발행

입력 2019.05.16 17:09
  • 김선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태아의 건강을 확인하는 산전진단을 위한 한국형 산전진단 공인지침서가 국내 최초로 발행됐다. 지금까지는 외국의 산전진단 진료지침에 의존해 국내 현실에 맞는 진료지침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태아 염색체 선별검사와 진단검사에 대한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임상진료지침’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최초 산전진단 공인진료지침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국내 산부인과 교수 10여명으로 구성된 개발위원들이 350여쪽 분량으로 2년여간 공들여 탄생한 것이다. 여기에는 모체 혈청 선별검사, 태아 DNA 선별검사, 침습적 진단검사, 부문별 세부 사항 등이 담겨있다.

산전진단산전진단

산전진단은 발달하고 성장하는 태아의 구조적, 기능적 및 염색체 이상 등 건강 상태를 밝히는 산과의 주요 영역 중 하나이다.

지난 3월 대한의학회의 인증과 동시에 '우수 진료지침'으로 선정된 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지침서는 급속하게 발전한 산전진단 분야와 국내 현실에 맞는 진료지침의 내용으로 구성돼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대한모체태아의학회는 이번 산전진단 지침서 발행으로 “불필요한 산전 침습검사를 줄이고, 잘못된 인공임신중절을 예방하며, 산전진단검사 비용을 절감하고 급여 기준 근거자료를 확립하는 등 다양한 산전진단검사 분야에서 긍정적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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