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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쿰쿰한 냄새,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입력 2019.05.20 17:38
  • 권예진·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냉장고를 여닫다 보면 시큼하고 쿰쿰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경우가 생긴다. 이렇게 냉장고를 열 때마다 흘러나온 냄새는 집안 곳곳을 침투하곤 한다.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이 쉰 게 문제인가 싶어 음식물 처리를 해봐도 몇 날 며칠을 머무는 냄새는 빠져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어떤 특정한 단어 하나로는 표현하기 힘든 냉장고 냄새,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냉장고 청소를 하는 여성냉장고 청소를 하는 여성

우선 청소를 시작하자
냉장고 냄새 제거를 위해서 처음으로 할 일은 ‘청소’다. 조금 아깝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일단 상할만한 음식은 모조리 정리하자. 그 후 남은 식자재는 아이스박스에 보관하고 냉장고 스위치를 뽑은 뒤 냉장고 선반과 서랍을 꺼내 닦을 준비를 해야 한다.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은 용액이나 물과 소주, 레몬즙을 1:1:1로 섞은 것에 행주를 담갔다가 꼭 짠 후 꺼낸 선반과 서랍을 꼼꼼하게 닦고 냉장고 내부도 청소하자. 냉장고 내부의 좁은 틈은 면봉을 사용해서 청소하면 깔끔하게 변한다.

냉장고 선반에는 냄새 제거제를 두자
청소를 끝냈다면 냉장고 선반에 냄새를 제거에 도움이 되는 탈취제를 두자. 공산품을 구입해도 되지만 베이킹소다나 커피 찌꺼기, 숯, 에센셜 오일 등의 천연 탈취제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탈취제를 사용함과 동시에 오렌지나 레몬 껍질을 냉장고 한쪽에 넣어두면 은은하게 퍼지는 상큼한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냉장고 정리를 하는 남성냉장고 정리를 하는 남성

일주일에 한 번은 냉장고를 정리하자
기껏 열심히 청소하고 탈취제까지 마련했는데, 예전처럼 그냥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둔다면 또다시 악취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한 번은 시간을 내어 오래된 음식을 버리고 내부를 정리하면 청결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은 음식은 밀폐 용기에 보관하자
지금까지 남은 배달음식, 반찬 등을 뚜껑 없이 보관하거나 랩만 슬쩍 올려서 넣어놨다면 이제부터는 밀폐 용기를 사용하자. 이렇게 하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냄새가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냉장실의 적정 온도는 2~3°C
적정 온도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으면 음식이 쉽게 상하고 이로 인해 안 좋은 냄새가 퍼질 수 있다. 냄새를 막으려고 냉장실 온도를 너무 낮게 맞춰 놓으면 식재료가 얼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냉장실 온도는 2~3°C 정도로 유지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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