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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에 참 맛있는, 참외

입력 2019.05.23 15:00
  • 윤새롬·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씹는 순간 시원함이 느껴지는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과즙으로 환영받는 참외. 한창 더워지는 요즘 먹기 딱 좋은 과채류 중 하나다.

참외참외

땀 많이 흘리는 여름에 제격
제철인 것 이외에도 여름에 참외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참외는 9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타민 C가 풍부해 여름철에 수분공급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산성 체질은 산도가 높아 감기 등 병에 잘 걸리고 손발이 차며, 피부트러블과 종기가 생기는 등의 증상을 만든다. 참외는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칼륨과 엽산이 풍부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땀이 나 인해 산성 체질이 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어 이뇨 작용에 좋고, 빈혈이 있는 사람이나 산모에게도 좋다.

참외 꼭지 주변에는 ‘쿠쿨비타신’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항암작용이 뛰어나고 간 해독에도 도움을 준다. 참외 껍질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참외 씨에는 항산화 성분 토코페롤이 들어 있어 통째로 갈아 주스로 마시면 좋다. 단, 참외는 찬 성분이라 위가 약하거나 아이들은 씨를 빼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참외는 껍질을 깎아 그냥 먹어도 맛있고, 주스로 만들어 마시기도 하지만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오독오독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으로 색다른 참외를 즐길 수 있다. 살짝 덜 익은 참외를 반을 갈라 씨를 빼고 약간 말려서 된장 속에 묻어두고 1년 후에 먹기도 하고, 소금이나 간장에 절였다가 된장, 고추장에 무쳐 먹기도 한다.

맛있는 참외는 노란색이 짙고 선명하며, 골이 깊고 만졌을 때 까슬까슬함이 느껴진다. 보관 시에는 랩 등으로 밀봉해 냉장 보관하면 아삭함을 유지하고 수분 손실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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